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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전기차, 유지비 실전 3년간의 기록, 유지비? 얼마나 이득일까? (2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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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전기차, 유지비 실전 3년간의 기록, 유지비? 얼마나 이득일까? (2편)

TenK 2022. 10. 25.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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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내용에 이어 비용에 대해 알아본다.

 

1편.

궁금증1. 성능. 먼저 성능부터 보자. 

궁금증2. 중고전기차는 충전기 타입이 다 다른데, 뭐든 상관없나?

 

2편.

궁금증3.정말 엔진차 대비 전기차 유지비는 많이 저렴한가?

 

2편에서는 비용에 대한 이야기이다.

궁금증3. 정말 엔진차 대비 전기차 유지비는 많이 저렴한가?

답을 먼저 하자면, 맞다. 많이 저렴하다.

그런데 점차 그 차이는 점점 줄어들고 있다. 전기료 할인 혜택이 점점 줄어들고 있기 때문이다.

그럼 지금은 별로 혜택이 없는걸까?

No. 아직도 그 혜택은 크다. 아래 실제 데이터로 확인해본다.

 

저자는 2019년 10월 중고로 차를 구입한 이후로 단 한번도 전기 충전비용 기록을 빠뜨려 본 적 없다. 

사용하고 있는 앱은 'MYCLE (마이클)'이다.

1) 2019년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전기 충전요금을 살펴보자. 

좌측 화면을 보면, 2019년 10월8일부터 12월말일까지의 사용량을 보여준다. 

쉽게 말하자면, 대략 6천킬로미터 주행에 7만5천원 가량 썼다. 다시말해 한달에 2-3만원 정도를 썼다.

엔진차량이었다면, 기름값 대략 90만원 외에도 엔진오일교체에도 7-8만원 가량을 썼을 것이다.

82만원 S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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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어렵게 말하자면, 

총 운행거리는 6,292km, 총 충전량은 960.52kWh로 평균전비 6.551km/kWh, 총 충전비용은 약 7만8천원.

먼저 주행거리를 보면, 월 평균 2천킬로미터를 탄다. 

평균전비는 6.55km/kWh 였다.

10월, 11월의 월별 평균전비를 보면 7km/kWh 정도로 높다. 그러다 12월에는 5.731km/kWh 로 떨어진다. ]

 

이게 바로 전기차들이 겨울에 주행거리가 급격히 줄어들게 되는 큰 요인이 된다. 

충전비는 7만8천원. 약 6300키로 주행에 7만8천원. 

 

본 저자의 경우, 대중교통비 (광역버스+지하철)로 한달에 10만원은 족히 쓰는데, 3개월이면 30만원 가량든다. 

그런데 한달 대중교통비도 안되는 비용으로 석달을 차량운행했다.

내연기관 엔진차들이 완충시 대략 600키로정도 주행할때, 보통의 연비라면, 약 8~10만원 정도 든다.

(2019년에는 기름값이 이보다는 더 저렴했지만, 연도별 비교를 위해 유류비는 현재 수준의 상수로 고정해서 비교한다.)

6천킬로를 탄다면, 80~100만원 정도 든다. 즉, EV 약8만원 vs 엔진차 약80~100만원, 10~12배가 넘는 이득이 있었다.

금액적으로 3개월에 72~92만원 가량, 즉, 한달에 24~30만원씩 돈을 번 셈이다.

물론 2019년의 이야기이다.

오른쪽 화면에서도 보이듯이 그 당시 1kWh를 충전하는 단가가 44원이었다.

현재 저자가 충전하는 단가는 196원이다. 4배가 넘게 올랐다. 그래도 완충비용이 4천원대라는 얘기다.

 

오른쪽 캡처화면은 2019년 10월15일에 충전했던 한 데이터를 보여준다.

전체 28kWh 용량 중 8.18kWh를 충전했다. 전체 용량의 약 29% 수준이다.

만약 배터리가 완전 0 수준이었을때, 완충(만땅)했다면, 1,232원. 단돈 1,232원으로 190km를 주행한다는 이야기다.

당시 그날의 충전기록상으로는 1km 주행에 6원이 든다고 나왔다.

구간 전비는 7.33km/kWh.

이정도의 전비라면 정말 눈 튀어나올 정도로 놀랄 수준이다. 요즘 출시되는 전기차는 대부분 4.X km/kWh 수준이다.

추후에 배터리 용량별 주행거리에 대한 소개는 따로 하도록 한다.

 

위 전기 충전비는 전기료가 정말 저렴했을 때, 2019년말의 3개월도 채 안된 사용량 데이터이고, 아래는 그 이후의 데이터.

 

2020년

2020년은 타이어교체에 53만원, 와이퍼교체 및 에어컨필터 교체로 2만5천원을 쓴 것을 제외하고는

충전비로만 40만원만 사용했다. 

데이터에서 알수 있듯이 1,2,3월과 12월은 급격히 전비가 낮아진다. 

kWh당 5km대이지만, 요즘 나오는 전기차의 최대 거리와 비슷한 수치이다. 

그래서 28kWh 배터리용량에도 불구하고, 200km 수준을 주행할 수 있다. 

특히 저자는 급가속을 많이 하는 편이라, 같은 차량을 운행하는 유저보다 훨씬 낮은 전비임에도 (같은 차량 평균 전비는 9.62km/kWh) 여름철에는 7km대를 주행한다. 즉, 200km 도 충분히 주행가능한 상태인 것이다.

kWh당 충전단가는 2019년 44원에서 128원으로 크게 상승했고, 1km 주행에 17원을 소비했다.

1년동안 거의 2만킬로미터를 주행하고, 40만원을 썼다. 

엔진차량의 경우, 리터당 1500원 기름값에 10km/L 를 주행했다고 치면, 2천리터, 3백만원을 썼을 것이다. 

 

2만킬로미터 주행을 전기차와 엔진차량과 비교하면,

전기차 : 전기비 40만원, 와이퍼교체 1만7천원, 에어컨필터 3천원, 자동차세 11만원 = 약 53만원

엔진차 : 유류비 300만원, 엔진오일교체 2회 약 16만원, 와이퍼교체 1만7천원, 에어컨필터 3천원, 자동차세 50만원 (2천CC대) = 약 368만원

차이는 315만원 + 톨비 50% + 공영주차장 50% 를 감안하면 대략 330만원 Save.

 2021년 

2021년부터는 kWh당 충전비용이 더 올랐다. 충전단가는 kWh당 206원.

2021년은 총 주행거리 18,520km 주행에 총 충전비용으로 약 64만원 가량을 썼다.

와이퍼교체 및 에어컨필터 교체로 약 2만원.

2021년에는 장거리 여행을 좀 많이 다녔는데, 고속도로 주행시에는 전비가 더 안좋아지고, 고속도로 급속충전 단가는 더 비싸지기 때문에 다소 많이 썼지만, 그래도 갭은 크다.  

 

1만8천5백 킬로미터 주행을 전기차와 엔진차량과 비교하면,

전기차 : 전기비 64만원, 와이퍼교체 1만7천원, 에어컨필터 3천원, 자동차세 11만원 = 약 77만원

엔진차 : 유류비 300만원, 엔진오일교체 2회 약 16만원, 와이퍼교체 1만7천원, 에어컨필터 3천원, 자동차세 50만원 (2천CC대) = 약 368만원 (유류비가 계속 인상되서, 주행거리는 줄었지만, 유류비는 비슷하다.)

차이는 약 290만원 + 톨비 50% + 공영주차장 50% 를 감안하면 대략 305만원 Save.

 

2022년 10월까지

2022년 현재의 충전비는 196원이다. 연중에 조금씩 변동이 있다. 

역시 이번에도 다른 유저들 평균 전비 7.93km/kWh 대비 6.26km/kWh이었다.

 

현재까지 약 16,500킬로미터를 주행했다.

충전비는 약 47만5천원

 

1만6천5백 킬로미터 주행을 전기차와 엔진차량과 비교하면,

전기차 : 전기비 47.5만원, 와이퍼교체 1만7천원, 에어컨필터 3천원, 자동차세 11만원 = 약 61만원

엔진차 : 유류비 300만원, 엔진오일교체 2회 약 16만원, 와이퍼교체 1만7천원, 에어컨필터 3천원, 자동차세 50만원 (2천CC대) = 368만원 (유류비가 계속 인상되서, 주행거리가 더 줄었지만, 유류비는 비슷하거나 더 나올지도 모르겠다.)

차이는 약 307만원 + 톨비 50% + 공영주차장 50% 를 감안하면 대략 320만원 Save.

 

그동안 만 3년의 총 세이브 금액은

82만원 + 330만원 + 305만원 + 320만원 = 약 1,037만원

만 3년 운행하면 1천만원이 넘는 금액이 더 절약된다.

 

전기값은 계속 오르고 있지만, 그래도 비용은 크게 절약된다. 

다만, 전기차 구매가가 엔진차량에 비해 훨씬 비싼 것을 감안하면, 올바른 선택일까?

역시 저자의 입장에서는 전기차 구매가 유리하다고 생각된다. 

 

다시말해, 여러가지 장점들이 있다.

1. 전기차는 감가상각이 잘 떨어지지 않는다.

2. 자동차세금이 낮다.

3. 주차료, 고속도로 통행요금 50% 절감. 공항주차장도 50% 세이브.

4. 무엇보다 매연이 전혀 나오지 않아, 친환경적이다.

5. 무더운 여름철에는 공회전하지 않고도 에어컨을 틀어놓을 수도 있다.

6. 한겨울에 공회전하지 않고도 따뜻하게 차 안에서 대기할 수도 있다.

7. 차에 대한 수리비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다.

8. 회생제동 (브레이크 역할)으로 인해 브레이크 소모량이 적어, 거의 반영구적으로도 쓸 수 있다. 

9. 각종 오일류들의 사용이 적기 때문에 고장도 별로 나지 않아, 정비소를 갈 일이 별로 없다.

10. 정기점검할 때, 비용이 3만원 수준으로 저렴하다.

 

등등 위의 장점으로 인해, 전기차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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