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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 전기차, 유지비 실전 3년간의 기록, 유지비? 얼마나 이득일까? (1편) 본문
이번 내용은 주제가 길어 2편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편.
궁금증1. 성능, 먼저 성능부터 보자
궁금증2. 중고전기차는 충전기가 다 다른데, 뭐든 상관없나?
2편.
궁금증3. 정말 엔진차 대비 전기차 유지비는 많이 저렴한가?
2019년 10월 8일, 8,550km 주행거리, 2017년형 아이오닉EV 모델의 N트림을 중고전기차로 매입했다.
그리고 그 이후로 단 한번도 빠짐없이 모든 기록을 남긴 실전 기록, 데이터를 공개한다.
휘발유 세단, 디젤 SUV와 비교했을 때, 과연 유지비 차이는 얼마나 날지, 실제 내가 전기차 오너일때, 어느 정도 이득이 될까? 에 대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이들 물어본다.
이제는 전기차 대세가 되어가고 있는데, 정말 전기차 사도 되는 건가? 내가 실제로 전기차 오너가 되었을 때, 어떤 생활이 바뀌고, 장단점은 뭘까? 너무나 궁금해 했을 것이다. 딱 와닿게 설명해주는 사람도 없고...
그 3년간의 촘촘한 기록을 보면, 모든 궁금증이 사라진다. 지금부터 대공개!
Preview. IONIQ EV (1세대) 는 어떤 모델?
아이오닉은 기아 레이EV / 쏘울EV, 르노 SM3 ZE, BMW i3 에 이어서, 다섯번째로 판매개시된 전기차로 2016년 6월 첫 출시된 전기차다. (추후 한국 출시 전기차 역사에 대해 다룬다.)
이전 출시된 차량들에 비해 정말 스타일리쉬하고 지금도 너무나 예쁜 수려한 디자인의 차량이다.
주행거리 191km로 공인되었는데, 늦봄~여름~초가을 구간은 200~220km 까지도 가능하다. 단, 최소 10~20km 정도 배터리잔량은 남겨둬야 하기때문에 실제로 최대 주행은 200km 까지 해봤다.
늦가을~겨울~초봄 구간은 160~180km 정도이다. 잔량을 감안하면 150km 정도 주행하면 끝난다.
이제부터는 비교해가면서 알아본다.
요즘에 출시되는 많은 전기차들을 보면서, 어떤 성능이 얼마나 되고, 실제 타보면 어떤 느낌일지 궁금해 하는 분들은 잘 정독한다면,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거라 생각된다.
궁금증1. 성능, 먼저 성능부터 보자.
최근에 출시된 아이오닉5, 아이오닉6, EV6 만 하더라도 200마력이 대부분 넘고, EV6 GT 는 500마력도 넘는 수퍼카다.
그런데, 아이오닉EV는 너무 부족해 보이는 118마력. 너무 딸릴까?
3년 유저의 답변은 '전혀 부족함 없다'이다. 오히려 어떤 차에도 밀린 적 없다. 특히 모드를 스포츠모드로 두면, 제로백도 6-7초 수준으로 느껴진다. 첫 스타트부터 최대 토크를 낼 수 있기 때문에 118마력이라고 전혀 걱정할 일이 아니다.
엔진차량들은 최소한 150마력이 넘지 않으면, 힘이 다소 부족할 수 있지만, 전기차는 118마력조차 부족함이 없다.
그래서 150마력 정도의 저렴한 가격으로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한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었는데, 사실 최근 출시하는 전기차들의 성능이 다 출중한 이유는 모터가격이 전체 차 가격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정말 미천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결국 그냥 성능이 높게 만들고 비싸게 받으려는 것이다.
다만, 주행거리는 대폭 늘릴 수 있다. 이것도 추후 다른 주제로 다루도록 한다.
아이오닉EV 1세대를 타면서, 힘이 부족하다고 느낀 적이 한번있었다.
아주 극심한 언덕길, 한남동 한겨울 굉장한 언덕길 삼거리에서 신호에 딱 걸렸다. 그때, 스포츠모드가 아니었더라면, 제대로 전진하지 못하고 뒤로 밀려 사고 날 수도 있었던 적이 있는데, 경사가 심한 언덕길만 조심한다면 문제없겠다.
결국, 어떤 전기차든 성능이 괜찮을지 이런건 걱정조차 하지 마시길 바란다. 대신 스포츠모드로 과속을 오래 하면, 주행거리는 엄청나게 줄어들어 있을 것이다.
궁금증2. 중고전기차는 충전기 타입이 다 다른데, 뭐든 상관없나?
충전타입 종류로는 AC단상, DC차데모, AC3상, DC콤보가 있다.
가장 좌측의 AC단상은 모든 종류의 차량이 이용할 수 있는 완속용이다.
아이오닉EV 1세대는 두번째 DC차데모이다. 테슬라, SM3는 세번째 AC3상, 그리고 아이오닉EV 2세대, BMW i3, 쉐보레 볼트, 기아 니로EV 구형을 비롯해 최신 차종은 테슬라를 제외하고는 모두 DC콤보다.
생긴 형태를 봐도 직관적으로 알수 있겠지만, DC콤보의 경우는 윗부분이 완속용으로 사용되고, 위 아래를 동시에 꽂으면 급속 충전이 된다.
다른 충전타입은 완속용 충전단자가 별도로 설치되어 있다.
아이오닉EV 1세대의 경우에는 운전석쪽 앞휀더부분에 완속충전용 단자가, 주유구 위치에 급속 충전용 단자가 위치해 있다.
결국 중고를 사도 충전타입 대세인 DC콤보형 차량을 사야한다.
가장 큰 이유는 새로 설치되는 충전기들은 모두 DC콤보타입만 설치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대차가 설치한 고속도로의 초고속충전소 E-Pit는 DC콤보 전용이다.
DC차데모를 사용하는 저자로서는 너무나 부러운 점이다.
요즘 출시되는 차들은 대부분 전비가 4~5km/kWh 수준이다. 출력이 높기때문에 전기 소모가 큰 편이다.
그런 이유로 77kWh의 배터리용량의 신차가 400km 주행할때, 28kWh의 아이오닉EV 1
세대 차량이 190km 주행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5~9월까지는 200km 이상 주행도 가능하다. 하지만, 겨울이 되면, 170km 정도밖에 주행을 못한다. 물론 요즘 차량들은 배터리성능을 보호해주기 위한 히터가 장착되어 있어 겨울에도 주행거리가 크게 줄어들지 않는다.
2편에서 실제 비용데이터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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